수소취성 평가도 포함 모빌리티쇼 통해 출시 990bar의 수소 용기는 ASME인증도 최종 취득
2021.09.02 13:25:00
수정 2021.09.07 09:14:18
1497호
엔케이에테르 555bar 수소저장시스템.
초대형 수소저장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엔케이에테르(대표 위호선)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555bar 중압 수소저장용기에 대해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취득하고 본격 출시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은 수소취성 평가를 포함해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도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전압력 990bar 고압 수소저장용기에 대해서도 미국기계학회(ASME :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섹션 VIII 디비전3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이 제품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가기 위한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다.
ASME 섹션 VIII 디비전3은 700bar 이상의 고압용 압력용기의 국제표준 제조 및 검사규격이다. 특히 디비전3에 포함된 KD-10 규정은 410bar 이상의 수소용 압력용기에 특화된 수소취성 평가를 위한 규정으로 일반적인 압력용기 시험항목 외에도 초고압 수소분위기 하에서의 파괴인성(Fracture Machanic) 및 피로균열성장(Fatigue Crack Growth Rate) 시험 등 최종 수명평가를 거쳐야 하는 고난도의 승인 절차다. 고압 수소저장용기의 경우 디비전3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방법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압력용기제조업체이자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으로 수소운송용 튜브트레일러, 반도체용 초고순도 및 특수가스 저장용기, 각종 산업용가스 운송 및 저장시스템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소저장용기에 대한 국제표준인 ASME 디비전3 승인절차 완료를 통해 수소충전소용 555bar 중압용기, 990bar 고압용기에 대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호주,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의 길도 열리게 됐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소충전소 보급계획은 2025년까지 전국 450개소, 2040년까지 총 12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수소충전소에 따라 저장용기는 6병(555bar 중압용기 3병, 990bar 고압용기 3병)에서 12병(555bar 중압용기 6병, 990bar 고압용기 6병)씩 장착되며, 수요 또한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시장 역시 새로운 수소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호주의 메이저 가스제조업체와 555bar 수소저장용기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국내외를 망라한 수소운송 및 저장시스템과 관련한 글로벌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