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산학연구관 5층 밸브교육장에서는 본교 기계공학과 김시범 교수가 기업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열역학’에 대해 열띤 강의를 했다.

(주)삼진정밀, (주)한국키스톤발부, (주)아티전 등 10여개 기업체에서 강의를 들으러 온 실무자들은 강의 내용 중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전날인 18일에는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강상모 교수가 ‘유체역학’에 대해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들 교수로부터 유체역학과 열역학의 주용 용어와 원리 등 기본개념을 익혔다.

우리 대학이 2008년 후반부터 3차년도 계획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제를 정해 실시하고 있는 ‘산학단기강좌’ 2차년도 강의 중 다섯 번째인 ‘열ㆍ유체역학교육’이었다. 이미 2차년도에 ‘재료선정교육’ ‘초저온밸브의 Leakage 개선교육-안전ㆍ제어ㆍ버터플라이밸브’ ‘밸브규격교육-플랜지ㆍ재료’ ‘밸브기초교육-설계ㆍ제작ㆍ검사ㆍtestㆍA/S’등의 강의를 했다. 오는 15, 16일에는 ‘최적설계프로그램교육’을 주제로 오리 대학 기계공학과 이권희 교수가 강의를 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나면 수강생인 기업체 실무자들은 우리 대학 고기능성밸브센터에 있는 밸브장비실과 실험실을 둘러보며, 강좌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다.

18, 19일 강의를 들은 대전광역시 대화동 소재 (주)삼진정밀 이호재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 멀리 동아대에까지 오게 됐다”며 “현장 실무자들에게 산학단기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교 박영철 고기능성밸브센터장은 “우리 대학의 밸브센터는 국내 유일의 밸브 특화 센터로 이 분야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단기강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며 “연구개발에서 사업화, 제품판로개척에 이르는 기업의 종합지원시스템을 갖춰 기업체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 중 수시로 기업체를 찾아가 기업 현장에서 기술 및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맞춤형 현장방문 교육프로그램'과 기술세미나가 있다. 앞의 강의가 이론에 주안점을 뒀다면 기술세미나는 보다 기술적인 내용이 강하다. 강보식 한국기계연구원 시스템신뢰성연구실장의 '밸브류 신뢰성 시험', 이현식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의 '한국 조선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향', 대우조선해양(주) 허안 부장의 '빙해선박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세미나가 이뤄졌다. 그 외 초청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산학단기강좌는 우리 대학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의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 중 전문기술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 중 일부이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역혁신센터(RIC)로 지정돼 27개 업체에 기술지원을 하는 등 부산을 세계적 밸브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게시 요청자 : 대외협력실 조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