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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 액화수소 밸브 분야 공인 시험인증체계 확립을 통하여 국내 밸브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비전 밝혀
동아대학교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이하‘밸브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1년도 시험인증서비스산업화지원 신규 사업(총괄책임자: 최정주(기계공학과, 부교수)’에 선정되었다고 지난 1일에 밝혔다.
시험인증서비스산업화지원사업은 기업의 시험서비스 신규 수요 발굴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해 신제품의 시장 조기출시에 기여하고, 시험방법 개발 및 확산을 통한 시험인증기관의 역량 강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사업에서 미래시험서비스개발 분야에 8개 주제가 제안(RFP)되었으며 이 중 밸브센터는 ‘가스용 밸브의 성능 시험인증서비스’ 분야에 지원하여 선정된 것이다.
밸브센터는 지역에 특화된 기계부품․기자재산업 기업군을 중심으로 현재는 국내외적으로 수소산업의 초기단계이지만 향후 대용량의 수소공급으로 용이한 형태인 극저온액화수소 분야에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극저온 액화수소가스 밸브의 신뢰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 시험규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산을 진행한다. 나아가 이 기준을 통해 KOLAS 시험범위에 추가(인정 확대)하여 극저온 액화수소 밸브 분야 공인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밸브센터는 지난 2018년도 하반기부터 수소 기자재 분야로 기업들의 수요를 청취하고 여러 기업들과 관련분야 R&D를 수행해 오고 있다. 수소분야에 대한 연구의 시작은 이미 꽤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에 대한 상용화는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그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개발 속도에 맞춰 필요한 것이 관련 분야의 표준 제정이고 특히 액화수소 밸브 분야로는 그 기준이 세계적으로도 전무하여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밸브센터는 기업과의 공동 R&D를 수행하면서 이 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밸브센터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참여하여 지역 내 극저온 액화수소 기자재(밸브·관련 부품) 기업지원 등을 위해 1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내년 5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의 수소를 극저온(-253℃)로 냉각하여 액화시킨 것으로 이는 천연가스(NG)를 냉각(-162℃)하여 액화한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사한 원리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미 LNG분야의 초저온 밸브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밸브센터는 이 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센터에서 마련한 시험기준은 향후 기업들의 극저온 액화수소 기자재 제품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괄책임자인 최정주 교수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기업지원 인프라와 연구역량을 활용하여 극저온 액화수소가스 밸브 분야의 시험기준을 마련하게 된다면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밸브기업들에게 또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부산지역 기계제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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