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료 및 화학 원료용으로만 사용되던 암모니아를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활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 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박 분야 기준 마련 등 국제표준을 선도하여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천상규 파나시아 연구개발본부 기업부설연구소장은 “현재 어느 정도 기술 축적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선박은 ‘황’을 제거하거나, 하이브리드거나, LNG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이용하는 선박은 세계최초의 도전”이라고 말했다.부산시는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으로 1차적으로 매출 증대 2700여억원, 고용 유발 17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매출 5700여억 원, 고용 유발 2,600여 명을 기대한다.전문가들은 특구 검토·평가과정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합한 무탄소에너지원 ‘암모니아’는 타 탄소중립연료 대비 저장과 이송 등 취급이 용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해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해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비료산업 기반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 단기간 내 상용화 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부산시는 이를 위해서 ‘안전’에 대한 실증도 진행한다. 암모니아는 악취가 나고 독성이 있는 물질로 알려졌다. 피부나 점막에 닿을 경우 암모니아의 수용액 상태인 수산화암모늄이 비누화 반응로 세포막을 녹여 버리고, 체액 안에서 체액의 염기성화로 인해 효소 활성을 저해시켜 몸의 대사를 망가뜨린다.천 연구소장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안전장치 등을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 있기 때문에 누출 등 안전 부분에 있어서도 새로운 도전이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새로운 사업이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부산시는 단순히 이번 규제특구를 선박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혔다. 암모니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 에너지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이로 인한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최적지로 세계적인 항만을 보유한 조선해양산업 중심지인 부산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부산시 4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상규 파나시아 연구개발본부 기업부설연구소장이 “현재 어느 정
도 기술 축적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선박은 ‘황’을 제거하거나, 하이브리
드거나, LNG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이용하는 선박은 세계최초의 도전”이
라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
김 부시장은 “암모니아의 경우 수소와 뗄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정성에 있어서 엄청난 미래가치가 있다”며 “암모니아를 토대로 수소경제 발전의 토대가 부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선박은 국내 중소형급 연안 선박에 우선 적용되는 시장이 될 것이며, 이동형 암모니아 표준용기는 에너지원인 암모니아의 이송·저장·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기자이름 : 원동화 기자
기사제목 : ‘전국 지자체 유일’ 6차 규제특구 된 ‘부산 암모니아’…세계최초로 도전
신문이름 : 부산제일경제
기사일자 : 2021.11.04.
접속일자 :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