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 본원
산업부 2차관, 유관기업과 간담회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청정수소에 기반한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2차관이 취임 첫 행보로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2050탄소중립과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업인들은 수소 전(全)주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고르게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도 확충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전해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정수소의 국내생산을 비롯한 수소터빈, 그린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상용화, 해외 수소 개발‧운송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 등도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청정수소 인증제도 ▲청정수소 발전의무화제도 ▲청정수소 판매‧사용제도 등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양한 규모와 방식의 수전해 기술을 토대로 그린수소 생산‧실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당 1만원 수준의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오는 2030년에는 3,500원까지 낮추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수전해 규모는 500㎾, 2㎿, 3㎿급으로 추진 중이다. 수소생산 방식은 고분자전해질막수전해(PEM), 알카라인, 음이온교환막(AEM) 등이다.
▲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정수소 산업계 간담회에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