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공항이 들어서는 부산 가덕도와 부산항 신항 일대에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은 항만, 항공, 철도 인프라가 있는 가덕도 주변에 트라이포트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했다.

부산연구원은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포함했다.

이 계획은 가덕도 LNG 벙커링 시설과 연계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부산항 신항, 가덕신공항, 가덕에어시티(건물용 연료전지 1천기), 철도 등에 친환경 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길이 15㎞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을 설치하고 해외 수입 수소 항만, 수소 하역 장비, 수소 공항버스, 수소 도심 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실증하는 내용도 담았다.